저자 소개 ┃ 박애희
잊히지 않길 바라는 것이 있어 읽고 쓰며 살아가는 사람.
오랜 기간 KBS와 MBC에서 방송 작가로 활동했고, 『어린이의 말』 『인생은 언제나 조금씩 어긋난다』 『견디는 시간을 위한 말들』 『사랑한다면 그들처럼』 등 여섯 권의 책을 썼다.
라디오 작가로 일하던 어느 날, 매일 같은 시각에 딸의 오프닝을 듣던 엄마가 떠났다.
이별의 경험은 인생에 상흔을 남겼지만, 사랑하고 사랑받았던 기억이 상실과 함께 살아가며 다시 시작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기쁨보다 아픔, 높은 곳보다 낮은 곳, 강한 것보다 약한 것, 눈부신 것보다 스러져가는 것들을 사랑한다.
사랑한 당신들이 끝까지 사랑했던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할 수 있다면 일상을 되도록 섬세하고 소중하게 들여다보며 오래오래 글을 쓰고 싶다.
Instagram @opening_letterbook
추천사
이금희 아나운서(방송인)
나를 있게 한 사람. 나를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내놓을 사람.
하지만 나와 가장 많이 부딪히는 사람. 서로의 속을 가장 많이 긁는 사람.
돌아서면 곧바로 후회하게 되는 사람.
엄마입니다.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조곤조곤 써 내려간 이 책을 읽다 보면
절로 목이 아려오고 눈이 흐려집니다.
엄마가 그리운 분들이 이 책을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엄마랑 사이가 좋지 않아 고민인 분들도요.
엄마에게 잘해야 할 텐데, 생각하는 분들도요.
엄마는 나의 과거이자 미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