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가 좋았어

넘어진 후에야 보이는 소소한 행복의 아름다움


“살면서 울기도 하고 그러는 거지 뭐”
넘어진 후에야 보이는 소소한 행복의 아름다움
부딪히고, 살아가고, 다시 사랑할 시간들


누구나 부러워할 커리어의 꼭짓점에 서 있던 박채린. 하루아침에 그녀를 둘러싼 거짓과 추측이 퍼지며 갑자기 나락의 골짜기로 떨어져 나뒹굴게 되었다. 크리에이터로 다시는 재기할 수 없을 것이란 생각에 매일 아침 눈 뜨는 자신을 저주했던 그때였다.

묘한 편안함과 자유로움이 느껴졌다.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지만 동시에 발가벗겨진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고, 소소한 일상들이 주는 위대한 행복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100만 구독자 채널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채널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가기로 다짐했다. 지금은 “채린라벨”이라는 채널을 가꾸며 그 어느 때보다 즐거운 매일을 보내고 있다.

저자는 사람에게 상처받았던, 스스로를 상처 냈던 모든 시간과 그로인해 느낀 생각들을 오롯이 이 책에 쏟아냈다. 그저 힘 좀 내라고, 다 괜찮아질 거라고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독자들과 나누기 위해 매일 늦은 밤까지 글을 다듬고 또 다듬었다. 온 마음을 모아 당신의 편이 되길 자처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 역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좋아하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 박채린


매일 자신을 위해 행복을 충전하는 사람. 우주의 기운을 모아 공부한 결과 연세대학교에 입학했다. 한때 영어 아나운서를 꿈꿨으나 결국 자신이 바라는 것은 사람들의 ‘관심’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과감하게 포기.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길을 택해 걷고 있다.
처음 운영한 채널은 〈채꾸똥꾸〉로 102만 구독자까지 달성해 톱 크리에이터로 이름을 알렸지만, 늘 그렇듯 불행은 소리 소문 없이 찾아오는 법. 소문에 휘말려 상처를 받았고, 운영하던 채널을 닫게 되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소소한 일상의 위대한 행복을 발견하게 되었고, 지금은 〈채린라벨〉이라는 채널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이 말처럼 인생의 밑바닥을 찍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을 발견했고, 다시는 사람을 믿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사랑하고 있다. 이 책을 쓰면서 가장 숨기고 싶었던 자신의 흑역사와 속마음을 모두 꺼내 놓았다. 오로지 독자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해지길 바라면서.

서평


“다가오는 행복 앞에 주저하지 말기를
몰아치는 고난 앞에 슬퍼하지 않기를“
하루아침에 바닥을 뚫고 지하실로 떨어졌지만 오히려 행복해졌다!
박채린은 콘텐츠를 만들며 자신의 모든 연애사를 사람들에게 공개했다. 하지만 그 덕에 요란스러웠던 이별도 세상에 공개되었고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로 비난도 받아야 했다. 자신이 쌓아온 이름, 노력, 관계… 모든 것이 무너지고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는 것 같은 그때 박채린은 알게 되었다. 인생의 행복은 거대한 목표나 성과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갓 배달 온 치킨 한입에, 첫 소절부터 소름이 쫙 돋는 노래를 발견하는 순간에 있다는 것을.
결국 모든 것이 오해였음을 밝혀졌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지만 이 상황을 오히려 즐기기로 했다. 지금은 개인 채널을 운영하며 인생에서 느낀 일들을 일기를 쓰듯 소소하게 담아내고 있다. 이 책에는 박채린이란 사람이 어떻게 다시 일어설 수 있었는지, 단단해 보이는지가 담겨 있다.
저자는 말한다. “장담컨대 우리 모두에겐 반드시 안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 옆집 사는 꼬마에게도 세계 최고의 부자도 좌절을 겪습니다. 우리가 신경 써야 할 건 문제를 피하는 방법이 아니라 문제를 이겨내는 방법이에요. 그 방법만 안다면 우리는 인생에서 어떤 거대한 파도를 만나도 자유롭게 항해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