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묾 세계문학 사랑 3부작


“사랑의 탄생에서 상실까지, 세기의 작가들이 그려낸 감정의 진화사,
지금의 감각으로 다시 태어나다”


19세기 러시아의 순정, 19세기 프랑스의 욕망, 20세기 미국의 상실.
사랑은 언제나 인간을 가장 솔직하게 드러내는 거울이었다.
”사랑 3부작은” 세 시대를 대표하는 세 작가-투르게네프, 기 드 모파상, 피츠제럴드-가 그린 ‘사랑’의 초상을 한데 모았다.
첫사랑의 눈부신 순간에서부터 욕망의 그림자, 그리고 잃어버린 사랑의 잔향까지, 사랑이라는 감정이 인간을 어떻게 흔들고 성장시키는지를 세기의 문학으로 엮어낸다.

이번 시리즈는 문학 작품을 넘어, 한 권의 감각적인 오브제로 완성되었다. 사랑의 온도와 계절감을 시각으로 전하는 현대적 비주얼 디자인은 이 책을 ‘읽는 즐거움’뿐 아니라 ‘소장하는 즐거움’으로 확장시킨다.

저자 소개 ┃  이반 투르게네프



1818년 10월 28일 러시아 오룔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귀족 가문 출신의 장교였고 어머니는 농노 5000명이 딸린 영지의 지주였다.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보내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깊이 매혹되었지만, 성정이 잔인했던 어머니가 농노들에게 휘두르는 폭력을 목격하면서 농노제를 혐오하게 되었다. 1833년 모스크바 대학교 문학부에 입학했고 이듬해에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교 역사철학부로 옮겼다. 1839년 베를린 대학교에 입학하여 고전을 비롯해 역사와 철학을 공부하며 서구 자유주의 사상을 체화했다. 1843년, 시인으로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며 비평가 벨린스키를 만나면서 진보와 예술을 모두 추구하는 작가의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이해에 평생의 연인이었던 오페라 가수 폴린 비아르도를 만났다. 청년기의 투르게네프는 게르첸, 바쿠닌, 벨린스키 등 자유주의자들과 교제하며 러시아 사회와 문화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을 나누었고, 장년기에는 급진주의자들의 견해나 태도에 다소 거부감을 느끼면서도 그들의 열정을 높이 평가하며 만남을 가지려 애썼다. 1871년 폴린의 집안과 함께 프랑스 부지발에 영구적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플로베르, 졸라, 도데, 공쿠르 형제와 정기적으로 교류하고 종종 러시아를 방문하여 문학계에 관여했다. 1879년 러시아 농노 해방을 위해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1883년 8월 22일 척수암으로 사망했으며 9월 19일, 유언에 따라 상트페테르부르크 볼코보 묘지, 벨린스키 옆에 묻혔다. 대표작으로 『사냥꾼의 스케치』, 『루진』, 『귀족의 보금자리』, 『전야』, 「첫사랑」, 『아버지와 자식』, 『처녀지』 등이 있다.


저자 소개 ┃  F. 스콧 피츠제럴드

1896년 9월 24일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났다. 프린스턴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학업은 뒤로하고 문학과 연극에 열중하는 바람에 3학년 때 자퇴했다. 프린스턴 대학 시절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입대하여 육군 소위로 임관되었다. 제대 후 광고회사에 취직하지만, 경제적 이유로 파혼당했다. 첫 장편 『낙원의 이쪽』(1920)이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두자, 불투명한 미래로 파혼당했던 젤다 세이어와 결혼한다. 미국 동부와 유럽을 오가며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는 동안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 《에스콰이어》 등의 신문과 잡지에 160여 편에 달하는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이 단편소설들은 『말괄량이들과 철학자들』(1920)과 『재즈 시대 이야기들』(1922)로 묶여 출판되었다. 1922년에는 두 번째 장편소설 『아름답고도 저주받은 사람들』을 발표했고, 1925년 『위대한 개츠비』를 발표하며 문단의 총아로 주목받았다. T. S. 엘리엇, 거트루드 스타인 등 당대 최고의 작가와 평론가에게 ‘문학적 천재’라고 칭송받는 등 작가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명예를 가졌다. 그러나 작가로서 성공을 거머쥔 동시에 삶은 추락하기 시작했다. 알코올의존증과 빚에 시달리는 사이, 아내 젤다는 정신병이 발병해 입원했다. 1934년 9년 만에 장편소설 『밤은 부드러워』를 출간했다. 이 작품은 훗날 『위대한 개츠비』와 함께 걸작으로 평가받지만, 발표 당시 세간의 평은 극과 극으로 갈렸다. 1940년 할리우드 영화계의 이야기를 담은 『마지막 거물의 사랑』을 집필하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위대한 개츠비』는 ‘타임 선정 20세기 영문학 100선’에 선정된 불멸의 걸작으로, 사랑과 청춘, 그 찬란한 영광과 슬픔을 천변만화의 문장으로 담아낸 최고의 미국 소설로 꼽힌다.


저자 소개 ┃  기 드 모파상


프랑스의 소설가. 자연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명석한 문체와 훌륭한 인물·풍경·심리묘사 등으로 천재라는 평을 듣는다. 파리에서 법률을 공부하다 프랑스-프로이센 전쟁이 발발하자 군에 자원입대했다. 전쟁에서 끔찍한 살육의 현장을 체험한 그는 그 뒤 우울증에 사로잡혔고, 문학에 관심을 가졌다. 귀스타프 플로베르에게 문학수업을 받았고, 에밀 졸라가 주축이 되어 엮은 단편집 메당 '야화'에 단편 '비곗덩어리'를 발표함으로써 공식적으로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 '목걸이', '오를라', '여자의 일생' 등 약 300여편의 단편 소설과 6편의 장편 소설을 발표했다. 그러나 20대부터 앓아온 신경 질환은 그를 끊임 없이 괴롭혔다. 마약과 문란한 여자관계로 병세가 악화된 그는 목을 베어 자살하려다 실패하여 정신병원에 수용되었고, 그 병원에서 전신성 마비로 사망했다.

번역가 소개 
승주연 · 정지현 · 구영옥


출판사 서평




  • “사랑의 탄생에서 상실까지, 세기의 작가들이 그려낸 감정의 진화사,
    지금의 감각으로 다시 태어나다”

    사랑의 탄생, 사랑의 불안, 사랑의 잔향
    세 시대가 그린 하나의 감정
    당신의 책상 위에 놓일 가장 아름다운 사랑

    이반 투르게네프 지음, 승주연 옮김 『첫사랑』
    "사랑의 첫 떨림은 언제나 슬픔의 첫 예감이다."

    소년이 처음으로 마주한 사랑의 황홀과 그에 뒤따르는 비극. 투르게네프는 한 청년의 첫사랑을 통해 인간이 처음으로 ‘감정의 깊이’를 경험하는 순간을 그린다. 잔잔한 서정과 맑은 문체는 첫사랑이 가진 보편적 아픔을 오늘의 독자에게도 생생히 전한다.

    기 드 모파상 지음, 구영옥 옮김 『첫눈, 고백』
    "사랑은 이기적이고, 욕망은 솔직하다."

    모파상은 프랑스 사실주의의 냉정한 눈으로 사랑을 해부한다.
그의 단편들은 달콤한 유혹 속에서 인간의 욕망, 질투, 허무를 날카롭게 드러낸다.
사랑의 ‘진실’을 외면하지 않는 통찰이야말로, 지금 다시 모파상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정지현 옮김 『사랑에 관한 짧은 이야기』
    "사랑은 사라져도, 그 잔향은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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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즈 시대의 황금빛 낭만과 그 속에 깃든 공허.
피츠제럴드는 사랑과 꿈이 교차하는 순간의 쓸쓸함을 그린다. 피츠제럴드의 문장은 마치 칵테일 한 모금처럼-달콤하고, 아프며, 오래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