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수요일 토요일


“기억은 사라져도, 마음은 더욱 쌓여간다”
일주일에 세 번, 서로의 삶에 머문 그 찬란한 시간들의 기록


단 22페이지의 원고로 오스트리아 지역 문학상을 수상하고, 독일 13개 출판사가 판권을 따내기 위해 경합을 벌인 화제작,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이 마침내 한국에서 출간되었다.
작가 페트라 펠리니는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로 수년간 일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 소설을 집필했다. 장편소설로는 첫 데뷔작이다. 작가는 병원에서 일하면서, 사람들이 자신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또 어떤 능력으로 삶을 살아가는지, 그리고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지를 자주 묻곤 했다. 그리고 그 질문의 답 속에는 슬픔과 고통, 웃음과 희망이 함께 깃들어 있다는 것을 몸소 경험했다.
독일에서 정식 출간되기 3년 전인 2021년에 이미 이 소설은 단 22페이지의 원고만으로 오스트리아 지역 최고 문학상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독일의 13개 출판사가 판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결국 유수의 대형 문학 출판사가 판권을 가져갔다. 작가는 출간 직후 한 인터뷰에서 “이 소설을 쓴 것은, 어쩌면 약한 존재를 보호하고 싶다는 내면의 욕망 때문일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삶에 대한 존중과 인간의 존엄에 대한 예의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감동과 상상이 폭발하는 불꽃놀이 같은 작품” “환하고 섬세하며, 마음을 울리는 문학적 걸작”이라는 오스트리아·독일 언론들의 찬사를 받은 이 소설은, 수많은 독자에게도 “올해 단 한 권만 읽는다면 반드시 이 책”이라는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은 무너져가는 일상 속에서 서로를 보듬으며 삶의 윤기와 희망을 되찾아가는 존재들의 이야기다. 죽는 것이 소원인 15세 린다, 세상을 떠난 아내를 여전히 기다리는 86세 노인 후베르트, 그리고 그들 곁의 작고 여린 존재들의 연대를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은 이 소설은, 각기 다른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끝내 ‘곁’이 되어주는 화사하고 찬란한 시간의 기록이기도 하다. 기억은 지워져도, 마음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 책은 그 단단한 진실을, 가장 우아하고 진실한 문장으로 가슴 깊이 전해준다.


저자 소개 ┃ 페트라 펠리니



Petra Pellini
1970년 오스트리아 포어아를베르크에서 태어났다. 오랫동안 간호사로 일했으며, 현재는 브레겐츠에 거주하며 글을 쓰고 있다.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은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첫 장편소설이다. 정식 출간에 앞서 2021년 작품의 일부 원고로 오스트리아 지역 최고 문학상인 ‘포어아를베르크 문학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이 소설을 쓴 것은, 어쩌면 약한 이를 보호하고 싶다는 내면의 욕망 때문일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삶의 방향을 잃은 이들의 성장과 돌봄을 따뜻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출간 직후 독일과 오스트리아 전역에서 언론과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번역가 소개 ┃ 전은경


한국에서 역사를, 독일에서 고대 역사와 고전문헌학을 공부했다. 출판사와 박물관 직원을 거쳐 지금은 독일어 번역가로 일한다. 『영원한 우정으로』 『폭풍의 시간』 『리스본행 야간열차』 『언어의 무게』 『프랭키』 『내게 남은 스물다섯 번의 계절』 『스물두 번째 레인』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출판사 서평



★ 독일 13개 출판사가 경합한 바로 그 작품! ★
★ 단 22페이지 원고로 오스트리아 지역 최고 문학상 수상 ★
★ 독자들이 손꼽은 올해 최고의 소설 ★


“같은 시간을 살아가는 한,
우리는 서로에게 신비로운 존재가 된다”
작고 약한 존재들이 마침내 서로에게 희망이 되기까지

린다는 열다섯 살이다. 악몽 같은 기억을 안고 자란 린다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달리는 자동차 앞으로 뛰어드는 것이다. 그런 린다에게, 자신을 필요로 하는 존재가 생겨버렸다. 40년간 수영장 안전요원이었던 4층 노인 후베르트와 세상이 끝장났다고 믿는 유일한 친구 케빈.
린다는 후베르트의 24시간 요양보호사 에바가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도록 일주일에 세 번 후베르트를 찾아가 돌본다.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 후베르트는 7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모든 것에 덤덤한 린다는 치매가 나날이 악화되는 후베르트를 가르치거나 바꾸려 하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유쾌하고 장난스러운 시간을 함께 보내며 그가 삶을 지탱할 수 있도록 곁에 머문다.